JTBC의 토일드라마 '힙하게'가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는 것만으로도 이 작품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닐슨코리아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8.1%를 달성한 이 드라마는 심리스릴러와 미스터리의 미묘한 조합을 통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힙하게 드라마의 작가는 '눈이부시게'의 이남규님이라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총 16부작으로 제작이 된다고 합니다. 본 방송은 토요일 일요일 밤 10:30 입니다.
본질적으로 이번 에피소드는 봉예분(한지민)과 문장열(이민기)이 초능력을 지닌 연쇄살인범, 즉 제 3의 초능력자를 찾기 위한 모색을 다루고 있다. 이 중에서도 김선우(수호)와 차주만(이승준)이 보이는 수상한 행동은 시청자에게 불안감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봉예분이 문장열의 김선우에 대한 의심에도 불구하고 그를 신뢰하는 모습은 복잡한 인간관계와 신뢰의 문제를 깊게 다룬다.
장면을 좀 더 살펴보면, 문장열의 거처인 옥탑방에서는 비밀 특별수사본부가 구축되어 있다. 초능력자 봉예분과 전광식(박노식)이 이곳에서 수사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문장열은 이지숙(장유화)의 죽음과 연결된 마을 사람들 중에 또 다른 초능력자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복잡한 수사망을 풀려고 노력한다.
봉예분과 문장열은 사람들이 모이는 대하 축제에서 특별 부스를 설치해 사이코메트리로 범인을 찾으려는 노력을 펼친다. 이를 지원하는 배옥희(주민경) 패밀리와 전광식은 각자의 방법으로 범인을 찾기 위한 전략을 실행한다. 특히 배옥희 패밀리는 대중을 부스로 유도하는 역할을, 전광식은 발마사지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전개를 통해 '힙하게'는 단순한 미스터리 드라마를 넘어, 인간의 복잡한 심리와 대인 관계, 그리고 무엇보다 사회와 인간이 겪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깊이 있는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봉예분이 엄마의 죽음에 얽힌 미심쩍은 사실을 발견한 것은 이번 에피소드의 크라이맥스로, 이로 인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종합적으로 볼 때, '힙하게'는 단순한 장르의 벽을 뛰어넘어, 사람들이 겪는 다양한 사회적, 정서적 문제를 진지하게 탐색하는 작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청률만 높은 것이 아니라, 이러한 층위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